"빚 갚고 나면 빈털터리"…한계가구 200만 육박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빚 갚고 나면 빈털터리"…한계가구 200만 육박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빚 갚고 나면 빈털터리"…한계가구 200만 육박 [앵커] 빚을 갚고 나면 적자인 가구가 200만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채가 있는 5가구 중 1가구는 이같은 '한계가구'라고 하는데, 정부 추산보다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부채가 있는 5가구 중 1가구는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한계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원리금을 갚고 최저생계비를 쓰고 나면 적자가 나는 가구를 말합니다 이같은 '재정 위기'를 겪는 가구는 해마다 증가해 어느새 전체 부채 가구의 19 9%인 2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 기관이 추산한 12 5%보다 7%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은행권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자칫 부실채권으로 전락할지 모를 이들 한계가구의 대출 비중이 은행별로 전체의 25~3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위험한 상태로 지적됐습니다 그만큼 집을 사려고 무리해서 빚을 내는 가구가 늘었다는 뜻입니다 이달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대출 금리 상승을 가져와 한계가구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 말 기준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인 1천344조3천억원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계가구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