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편지 142 _ 미토콘드리아와 피로

하모니편지 142 _ 미토콘드리아와 피로

미토콘드리아와 피로 - 안녕하세요 하모니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피곤하다는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피곤하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뜻인데요, 피곤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잘 먹어도 피곤하고,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하고, 아무 일도 안 하고 쉬는데도 피곤하다는 겁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이유가 있고, 몸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고 했는데 이 신호는 어디에서, 왜 보내는 걸까요? 혹시 미토콘드리아 라고 들어보셨나요?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 있는 에너지발전소랍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 세포 하나당 평균 100개 ~ 3000개가 있으며, 몸 전체에 1경개가 있다고 합니다. 어마 어마하죠? 미토콘드리아는 혈액을 원료로 에너지를 만듭니다. 이때 충분한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 없이 에너지를 만들려면 에너지 생산량이 20분의 1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만들어져 삭신이 아프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요구량이 많아집니다. 이때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 생산량은 줄어듭니다. 즉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에너지 요구량과 에너지 생산량의 균형이 깨지게 되어 피곤합니다. 호르몬이 부족해도 피곤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갑상선호르몬이나 부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미토콘드리아에 신호를 제대로 주지 못하면 미토콘드리아 대사도 느려지게 됩니다. 즉 에너지 발전소가 제대로 돌지를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에너지 생산이 줄어들게 되면서 피로를 느낍니다. 몸에 염증이 많아도 피곤합니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소비됩니다. 그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채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고 그로 인해 피곤해집니다. 비만하면 피곤한 이유도 염증에 있습니다. 지방세포가 끊임없이 염증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죠 영국 뉴캐슬 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나쁜 미토콘드리아를 노화된 세포로부터 제거했을 때 세포가 훨씬 젊어지는 이른바 세포 회춘방법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냈는데요. 앞으로는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삼아 세포 노화 방지를 위한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미토콘드리아가 나쁜 미토콘드리아일까요? 좋은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면서 활성 산소를 적게 만들면서 효율이 좋구요. 나쁜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면서 활성 산소를 많이 만들면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마치 오래된 자동차가 배기가스만 많이 배출하고 제대로 속도도 못내는 것처럼요.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뇌, 심장, 간, 근육, 신경 (nerve) 세포에 특히 많습니다. 일반 세포에는 수십개 정도인데 반해, 간에는 몇 천개의 미토콘드리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많은 세포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겠죠. 그러니 너무 과열이 되지 않게 아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미토콘드리아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활성산소에 가장 취약한 게 또 미토콘드리아입니다. 과도하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킵니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더 많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활성산소의 늪에 빠지게 되어 질병이 가속화됩니다. 그러니 피로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되겠습니다. 하모니 여러분 오늘도 생각은 바라보고 마음은 풀어주고 몸은 보살피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지향약사 #하모니편지 #미토콘드리아 #피로 #피곤 #에너지부족 #활성산소의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