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강으로 이끈 농구 '스킬 트레이닝' / YTN (Yes! Top News)

세계 8강으로 이끈 농구 '스킬 트레이닝' / YTN (Yes! Top News)

[앵커] 남녀 대표팀이 모두 리우올림픽 출전에 실패한 한국 농구, 얼마 전 17세 이하 남자 대표팀이 최초로 세계 8강에 오르면서 희망을 봤는데요. 농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는 이른바 '스킬 트레이닝' 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체육관, 밤까지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이 선수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박종하 선수. 자비를 들여 배우는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잔기술을 익힌다고 생각하면 오산. 실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놓고 훈련합니다. 수업은 무조건 1대 1, 2시간 수업이 끝나면 2주 동안은 과제를 수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서 보내야 합니다. 숙제를 안 하면 그대로 퇴출입니다. [박종하 / 호계중 3학년 : 예전에는 수비수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드리블 실수가 잦았는데, 대처하는 법을 많이 배운 것 같고 제가 안 되는 부분을 피드백을 해주시니까 피드백을 듣고 또 연습하는 거죠.] 이렇게 스스로 기술의 중요성을 느끼는 엘리트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17세 이하 대표팀은 세계 8강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동준 / 농구 스킬 트레이너 : 실전에서 쓸 수 있다고 느꼈던 것, 경험했던 노하우를 선수들한테 직접 얘기해주면서 그런 부분 위주로…실전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 위주로 가르치죠.] 이제는 프로팀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유명 트레이너를 초빙해 짧은 기간 팀의 모든 선수를 관리하게 하는 시스템이지만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유승희 / 삼성 블루밍스 가드 : 저 초·중·고 때는 비하인드 패스하면 코치 선생님들이 겉멋 부리냐고 그랬는데 (이제는) 몸에 익고 손에도 익어서 좀 자신감도 생기고…]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여자대표팀의 리우행을 막은 건, 상대의 큰 체격이 아니었습니다.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개인 기술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진 겁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 그 땀방울들이 한국 농구의 미래에 조금씩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