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 예방 돕는 로봇…감정을 읽는 로봇 등장할까? / YTN 사이언스

노인 치매 예방 돕는 로봇…감정을 읽는 로봇 등장할까? ■ 노학종 / 로보케어 연구원 [앵커] 정보통신기술이 성장하고,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이 도래되면서, 로봇이 한층 우리 생활 속에 가까워졌는데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도와주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오늘 [시간 속으로]에서는 로봇 '실벗'과 미래의 로봇에 대해 로보케어 노학종 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도와준다는 로봇, 바로 이 로봇 같은데, '실벗'은 어떤 로봇인지 소개해주시죠 [노학종 / 로보케어 연구원] ‘실벗’은 ‘실버 세대의 벗’이라는 뜻을 가진 로봇으로 KIST에서 2011년 처음 개발됐습니다 ‘실벗’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놀이 형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인 케어를 돕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9곳 이상의 치매 지원센터 및 실버타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실벗을 보니까 굉장히 뽀얗고 눈도 똘망똘망한 데요 고령화 시대에 로봇이 치매 예방을 돕는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을 하는 건가요? [노학종 / 로보케어 연구원] ‘실벗’ 내부에는 신경 심리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한 콘텐츠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두뇌의 각 인지 영역에 특화된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직접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고요 예를 들어 참여자들이 ‘실벗’의 움직임을 기억하여 바닥 판의 경로를 따라 걷거나, 로봇이 불러준 노래 가사의 빈칸을 맞추는 등 함께 놀이합니다 즉,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등 참여자들과 함께 반응하며 참여하는 로봇입니다 그리고 연결된 스마트패드의 조작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실벗’이 내준 문제를 맞히는 놀이 형태로, 인지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뇌 기능 활성화와 치매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원리입니다 [앵커] 로봇이 직접 문제를 내주고 진행한다는 건, 단순히 치매 예방을 위한 게임프로그램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함께 움직이고 게임을 하면서 격려도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노학종 / 로보케어 연구원] 네 실벗이 참여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참여자가 제대로 문제를 풀었는지 못 풀었는지 점수를 매기기도 하거든요 노인분들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