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군부, 마두로에 '충성'…카리브해 봉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베네수엘라 군부, 마두로에 '충성'…카리브해 봉쇄 [앵커] '한 나라에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두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국제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데요 베네수엘라 군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마두로 대통령에게 충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군부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편에 설 것을 종용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군부는 또 미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한 원조품 반입을 저지하려고 콜롬비아 국경에 이어 카리브해 해상과 영공을 봉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이 되려고 시도하는 이들, 너희는 그것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너희는 우리의 시신을 넘어야 할 것이다 " 파드리노 국방부 장관은 과이도 의장의 임시 대통령 선언 이후 수차례 과이도가 미국의 지원 아래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마두로 정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도 베네수엘라에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트럼프의 연설은 거의 나치 스타일이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군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국제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베네수엘라 군부를 향해 "과이도 임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이도 의장은 오는 23일 구호 물품이 육로와 해상을 통해 반입될 것이라며 마두로 정권과 정면 대결을 예고해, 원조물품 반입 여부가 향후 정국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