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남측 대선 앞두고 무력시위 / KBS  2022.03.05.

북,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남측 대선 앞두고 무력시위 / KBS 2022.03.05.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후 엿새 만인데요, 우리 정부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 대선을 며칠 앞둔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8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 1발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이동식발사차량을 이용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행거리는 270km, 고도는 560km로 탐지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엿새 전 북한이 고각 발사했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제원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세부 사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나타나 며칠 전부터 주시하고 있었다며, '정찰위성 시험' 등 북한의 주장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발사의 배경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전투표 이틀째, 사실상 남한의 대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사일이 발사돼 관심이 쏠리는데, 여러 전문가들은 남한의 정치 일정과 별도로, 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발사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성기영/국가안보전략연구원 외교전략연구실장 :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하면 할수록, 북한의 국방력 강화 프로그램에서 남북 관계나 한국의 대선이라고 하는 변수가 차지하는 상대적인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도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 주도의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북한 #탄도미사일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