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좌장' 이해찬 컷오프…현역심사 마침표
'친노 좌장' 이해찬 컷오프…현역심사 마침표 [연합뉴스20]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친노 패권주의를 해소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더민주당은 현역의원 108명에 대한 공천심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다선이자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해당 지역구에 다른 후보를 전략공천하겠다는 겁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략지역을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곳 3곳입니다. 세종시 이해찬 의원 지역구입니다." 정세균계인 5선의 이미경 의원과 '탈당파'인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초선의 정호준 의원도 컷오프됐습니다. 3명이 추가되면서 현역의원 컷오프 규모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해찬 의원을 낙천시키는 대신에, 친노 핵심인 전해철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공천은 확정지었고, 3선의 설훈 의원도 경선을 거치도록 해 일단 물갈이 칼날을 피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이해찬 의원 컷오프에 김종인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의 의미를 부각하는 게 선거전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겁니다. 이와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전체 선거 구도를 놓고 고심 끝에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통합을 염두에 두고 판단을 미뤄왔던, 국민의 당 김한길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에도 각각 전혜숙 조상기 후보를 단수공천했습니다. 문재인 체제에서 영입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경기 남양주갑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