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비트코인의 2024년은 맑음? 흐림?…당신이 몰랐던 3가지 / 스프 오디오 / SBS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긴축 장기화 우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소식에 금융 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자산을 많은 분들이 찾으시죠 그런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인데요 '디지털 금'으로 불릴 정도로 불안한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최근 국내 한 투자증권사에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1분기까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담겼는데요 한 가상화폐 헤지펀드 설립자는 "지난 2년간의 약세는 성장 추세에서 잠시 벗어났던 것일 뿐, 연평균 100%의 상승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실제로 9월 중순만 해도 3,400만 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10월 초 3,800만 원을 넘겼는데요 이런 장밋빛 기대감이 나오는 근거는 따로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증권시장 정식 상장 가능성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단 최종 판단을 내년으로 미뤘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거물급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미국 하원 의회에서도 제도권 편입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의 부작용을 없애자는 취지의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론은 1분기 안에 나오게 될 텐데, 앞서 2년 전 출시됐던 선물 ETF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고 거래도 편리한 만큼 200~3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투자도 뒤따를 거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내년 4~5월쯤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요 호재인데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보통 4년마다 돌아옵니다 아무래도 공급량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지난 반감기였던 2020년 5월 당시 1,000만 원 초반이었던 비트코인은 1년 사이 7,00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가상자산 시장 자체에 드리운 연이은 악재 때문인데요 사기 범죄 악용 사례와 함께 거래소 보안 취약성이 연거푸 드러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 자체가 떨어지고 있는 거죠 비트코인 다음 가는 이더리움 마저도 가격 방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요 실제로 국내 투자자와 투자 금액도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자체의 반전 없이 비트코인 혼자서만 희망을 품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점이 반복되는 지점인 거죠 미국의 긴축 스탠스가 장기화하면 비트코인이 대체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치를 잃고 지금 가치의 절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도 비트코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생활의발견》에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각종 이슈와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꼼꼼하게, 쉽게 짚어 드립니다 :) 글 : 김덕현 연출·녹음·편집 : 강소진 스브스프리미엄, 스프 ▶ #SBS #티키타카 #스프오디오 #생활의발견 #가상화폐 #비트코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