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연주(Saxophone) / 배호 노래 / 두메산골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가요 커피를 마시며 투명한 창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때마침 솜사탕처럼 탐스런 뭉게구름이 유유자적 노니는 모습이 아주 편안해 보이기에 살포시 눈웃음 지어보네요 하늘을 좋아해서 마음 답답할 때나 좋을 때나 또 누군가 그리울 때도 나는 하늘바라기를 잘합니다 해님을 그리는 해바라기꽃도 아니면서 오늘도 나는 은은한 커피 향 음미하며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내 마음을 전합니다 미안해 말고 행복하라고 언제나 건강하라고 당신이 있어 행복했었고 당신 덕분에 앞으로도 행복할 거라고 이제 커피가 바닥을 보입니다 조금씩 줄어들 때마다 아쉬움은 왜 그렇게 바다 같은지 오늘 내가 마신 커피의 주제는 그리움이었습니다 - 옮기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