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대전역만 포함? 반발 예상
(앵커) 호남고속철 정차 노선에 광주역이 빠졌다는 것보다 놀라운 소식은 서대전역은 정차역으로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서울-광주간 소요 시간 단축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또, 광주시와 대전시가 요구해왔던 부분 가운데 대전시의 요구만 반영돼 셈이어서 지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이 오늘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 안이 확정될 경우 호남고속철 노선이 대전 부근으로 와서는 동쪽으로 크게 휘어집니다 (CG )충북 오송에서 직선으로 뻗어나가던 노선이 기존 선로를 이용해 서대전역을 들렀다 역시 기존 선로를 이용해 익산역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전체 호남고속철 운행 편수 가운데 20%, 정도를 이 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 (C G 2)문제는 이 경우, 오송에서 익산까지 우회하는 150킬로미터 구간은 호남고속철 전용선로가 아닌 기존 선로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투명수퍼)이럴 경우 소요시간은 45분이 더 늘어나고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까지 2시간 18분이 걸리게 돼 단축 효과가 20분 정도로 줄어듭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던 서대전역 경유가 포함된 데 대해 코레일은 호남고속철 이용객의 30%가 대전 지역에서 승하차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용객 요구도 있는데다 수익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건데, 문제는 KTX 광주역 진입을 건의해 온 광주시 요구만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서대전역과 광주역 가운데 충청권의 요구만 받아들여진 데 대한 지역 간 자존심의 문제까지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코레일이 신청한 호남고속철도 종합운영계획은 다음달 초순 확정될 예정인데 의견수렴 기간 동안에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