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산청 대표축제, 시너지 효과 냈다
【 앵커멘트 】 (남) 진주시와 산청군은 지난해 협약을 통해 양 시군의 대표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한방약초축제의 개막 시기를 동일하게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고 약속했는데요. (여) 서경방송과 지역 빅데이터 분석업체가 축제 간 인구 흐름을 살펴봤더니 실제 상당한 인구가 두 축제를 모두 즐긴 것으로 나타나 축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동일 생활권'으로 여겨지는 진주와 산청. 두 시군은 지난해부터 서로 간 상생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몇 가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두 시군 축제의 상호 교류입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시기를 맞추고 함께 홍보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지난해 10월 18일) "옛부터 진주와 산청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떼 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지난해 10월 18일) "앞으로 특히 관광분야를 공동 개발하고 이런 계획을 해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지난해 10월 18일) "10월 축제의 진주 콘텐츠를 한방약초축제에 가미하고 약초축제의 또 별개 부스를 진주 축제에서"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지난해 10월 18일) "개설한다면 서로 홍보를 해주는 효과도 있고... " 실제로 진주시와 산청군은 올해부터 국 각지의 대학생 기자단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하고, 축제장에 합동 홍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또 두 축제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위해 힘썼고 관광객들의 만족스런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박순옥 / 진주시 이현동 "산청과 진주는 멀다면 멀지만 굉장히 가까운 거리인데 사실은 가기가 조금 어렵거든요. " ▶ 인터뷰 : 박순옥 / 진주시 이현동 "셔틀버스같은 차량이 있다면 우리가 쉽게 갔다 올 수 있고..." 두 축제의 시너지 효과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서경방송과 지역의 한 업체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두 축제의 방문객 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숫자가 카운팅 되는데, [C/G] 지난 주말만 놓고 볼때 진주남강유등축제 방문객은 6만 7천 6백여명, 산청한방약초 축제엔 4만 7천 5백여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특히 이 시기 양 축제를 오간 사람만 5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송기준 / 유니드 대표 (빅데이터 분석업체) "실제 두 축제 간에 산청한방약초축제도 보고 유등축제도 보고 이런 인구 분석이 (전체 관람객의)" ▶ 인터뷰 : 송기준 / 유니드 대표 (빅데이터 분석업체) "약 5% 내외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축제를 동시에 진행함에 있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 인터뷰 : 송기준 / 유니드 대표 (빅데이터 분석업체)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된 진주와 산청 축제 간 활발한 교류. 행정구역을 떠난 서부경남 지역공동체 상생에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진주시_사천시_하동군_남해군_산청군_함양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