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만 5,500명...1천억 원대 대규모 투자 사기 일당 검거/ JIBS /제주/2023.11.08
(앵커) 가짜 투자사이트를 개설해 고수익을 미끼로 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만 5천 명이 넘었는데, 사회초년생인 20대부터 노후 자금 마련의 소박한 꿈을 안고 투자한 80대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외제 차량을 압수수색합니다 경찰 "차량 압수수색, 트렁크 한 번만 열어주세요 " 명품 가방과 시계, 대포폰 등이 발견됩니다 인근에서 검거된 투자 사기 조직 총책 30대 A씨의 차량입니다 A씨를 포함한 이들 조직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해 2년 동안 1천 억원 넘는 돈을 갈취했습니다 피해자만 5,500여 명, 최대 8억 원을 손해본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자 리딩 사기 피해자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고, 원금의 3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한 2억 정도인데 조금씩 조금씩 한 게 그렇게 돼버린 거예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어요 "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직을 여러 개로 나눠 운영했습니다 문자 메시지나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 접근했는데, 처음에는 투자 수익을 실제로 지급해 의심을 피한 뒤 고액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1백여 개의 대포 통장으로 입금된 범죄 수익금은 인터넷 도박 수익인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투자 거래소를 빙자한 허위 사이트를 통해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보여주고, 위조된 자격증까지 제시해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경찰은 총책 중 한 명인 전직 조직폭력배 B씨 등 피의자 3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모르는 사람이 전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무조건 의심해야 하며, 원금 보장, 고수익을 약속하는 것은 피해자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악용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 이들은 범죄 수익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또 다른 총책 1명 등 나머지 피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투자사기#사기피해#제주경찰청#뉴스#제주뉴스 ▶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홈페이지 : -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 이메일 : jibsnews@jibs co kr-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구독하기(무료)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JIBS 엔터테인먼트 ▸ JIBS 뉴스 ▸ 힐링 아일랜드 ▸ 비즈니스 문의 jibsplus2@jibs co kr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