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 불편한 독서모임, 불독 - 12)
작가 '지망생'은 어떻게 작가가 되는가? 우리가 알고있는, 이름을 아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문학 공모전'이라는 제도를 통해 등단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문학 공모전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최선의 제도일까? 공모전에 당선된 사람만이 정말 훌륭한 작가의 자질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학공모전과 많이 닮아있는 우리 사회의 '공채' 시스템은 또 어떤가? 공채는 언제나 합리적인가? 장강명은 우리나라의 공모전과 공채라는 두 가지 제도를 통해 서열 문화와 계급화 현상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