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 최종 결론낼 것"…민주 '경선 연기' 내홍 심화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경선 일정을 정하는 문제를 두고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한번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의원총회에서 경선 연기론이 힘을 받으면서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순철 기자, 경선 연기 결정을 또 미뤘네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 일정을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대선 180일 전에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해야 한다는 당헌대로, 우선 당내 대선 경선 기획단이 선거 일정을 포함한 기획안을 오는 25일에 최고위에 보고를 하면, 그 보고를 받은 뒤에 최고위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대선경선기획단에서 사흘 정도 다시 논의를 하겠다는 겁니다 당초 송영길 대표가 오늘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는데,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한 의원총회에서 벌어진 격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앞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간의 이견이 상당히 컸다는거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경선 연기와 관련해 의원 2명씩 찬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진행된 자유 발언에서 20명 가운데 80% 정도가 경선 연기를 찬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경선이 흥행해야 한다는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의 주장에 힘이 실린 셈입니다 결국 당헌대로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이재명계 의원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결론을 재차 내지 못하면서 당내 갈등은 점차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