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해설] 2023 하반기 기획전 '풀엮고 흙빚어'
◎ 전 시 명 : 풀 엮고 흙 빚어 ◎ 전시기간 : 2023년 7월 ~ 2024년 1월 ◎ 전시장소 :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 ◎ 전시수량 : 총 150점 ■ 전시 작품 및 유물 : 97건 150점 ■ 영상 모니터 : 2대 이상기후와 생태계 질서 파괴 등 심각해진 환경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요즈음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상생 방안의 강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23년 하반기 특별전 "풀 엮고 흙 빚어"에서는 오랜 시간 조화를 이루며 존재해 온 풀과 흙, 사람이 서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며 인간의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더해 세상을 풍요롭게 채운 발자취를 찾아본다 이 전시를 통해 자연의 요소인 풀과 흙, 사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돌아보고 사람의 지혜와 영감이 담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실용미와 예술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1부 '풀과 흙의 어울림'에서는 풀과 흙의 고유성을 음미하며 사람의 손으로 풀 엮고 흙 빚어 삶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자연친화적 삶을 영위했던 원초적 모습을 표현한다 2부 '사람의 재치가 닿다'에서는 전통의 모습과 함께 사람의 기지(奇智)와 심미성이 첨가되어 현대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는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풀과 흙이 함께 가는 길'은 풀과 흙의 공예를 통해 사람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장르를 넘나들며 창의력과 예술성을 한껏 발휘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서로의 에너지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상호조력하는 만물의 이치를 새기며 어느 한쪽의 이기적 사용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가는 미래의 진화된 풀짚공예와 도자공예를 상상해 본다 이 전시를 통해 풀짚공예와 도자공예의 새로운 관계성을 생각해 보고 자연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풀 엮고 흙 빚어" 전시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왕실도자기의 본고장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도자문화예술단체인 ‘문화예술복합공간 삼구일일’의 네 명의 청년도예작가와 함께한다 *경기도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본 수어해설 영상은 [2024년 공공수어통역 지원사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