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수주 랠리…친환경 선박 개발로 초격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업계, 수주 랠리…친환경 선박 개발로 초격차 [앵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다시한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올해 두 달 남짓 기간에 작년 물량의 절반 정도를 수주한 건데요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올해는 전망이 밝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한 선박은 94척 한국조선해양이 56척으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19척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수주 물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합니다 지난 23일 기준 글로벌 발주량을 보면 810만CGT로, 이 가운데 국내 조선사가 절반에 가까운 391만CGT를 수주해 중국과 일본을 앞섰습니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국내 조선사들이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LNG추진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발주가 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수주 물량의 80%, 삼성중공업 역시 74%가 이중연료 사용이 가능한 LNG추진선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발주가 이어지는 건데, 선박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3사와 100척이 넘는 LNG선 슬롯계약을 맺은 카타르가 최근 입찰 초대장을 발송한 만큼 조만간 대량 발주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30% 줄여야 하는 만큼 국내 조선3사에는 기회입니다 [이제명 /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친환경 기술에 대한 준비가 다른 어느나라들보다 잘 돼 있고, 세계적으로 친환경선박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선시황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국내 조선3사는 탄소배출이 없는 암모니아 추진선과 연료전지 선박 개발에도 속도를 내 후발주자와의 격차 벌리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