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10명 중 7명·비만 10명 중 3명 “나는 정상체중” / KBS뉴스(News)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체중 10명 중 7명, 비만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살이 찌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먹방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정상체중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8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2명만 정상체중이었고, 8명은 과체중 이상이었습니다 과체중 10명 중 7명, 비만 10명 중 3명은 스스로를 '보통이거나 마른 편'으로 인식했습니다 또, 방송에서 보여주는 음식이나 먹방 영상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6명은 직접적으로 비만 유발을 조장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사 대상 10명 중 8명은 비만을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지만, 대다수는 비만 관리를 개인의 책임으로 인식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비만 관련 정부 정책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운동 및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나 비만치료, 정보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율은 OECD 국가 중 2번째로 낮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월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