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산가족 추석 상봉 가능성…애타는 기대감

[뉴스포커스] 이산가족 추석 상봉 가능성…애타는 기대감

[뉴스포커스] 이산가족 추석 상봉 가능성…애타는 기대감 [출연 : 남북이산 가족협의회 심구섭 대표ㆍ연합뉴스TV 정치부 박효정 기자] [앵커] 남북이 이번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이산가족들은 이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부푼 기대만큼 상봉 정례화 등의 방안이 구체화 될지 이산가족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심구섭 남북이산 가족협의회 대표, 정치부 박효정 기자 두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8ㆍ15 경축사에서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또 남북합의로 올 추석에 이산가족상봉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실향민 어르신들 중엔 잠을 못 이루는 분들이 많다고요? 지금 소회가 어떠십니까? [질문 2] 이산가족상봉을 신청했던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고령으로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몇 분이나 계십니까? [질문 3] 대한적십자사엔 벌써부터 상봉을 신청하기 위한 실향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던데요. 그간 추석이나 설날에 한 100분씩 정도만 상봉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상봉대상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입니까? [질문 4] 이산가족 상봉규모를 종전까지는 남북 각각 100가족씩 만나왔는데, 우리 정부가 300~400명 이상을 요구하고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더 많은 상봉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입니까? [질문 5] 현재 7월말 이산가족 신청자 중 생존자가 6만 6천명에 이른다고 하던데요. 한 번에 100명씩 만나는 것은 너무 야속한 상황 아닙니까? [질문 6] 대표님은 북에 두고 온 가족분들은 누구신지요? 여동생이 북녘땅에 계시다던데 그러면 상봉을 신청해 놓으신 것입니까? [질문 7] 이산가족분들 명절 때가 가장 가슴이 매어지시는데 대표님은 명절 때마다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질문 8]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했죠. 통상 적십자 실무 접촉부터 상봉 성사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으로 미뤄볼 때 추석 이후에나 상봉이 이뤄질 것 같은데요? [질문 9] 이산가족 상봉장소는 어떻게 정해집니까? 금강산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던데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만들어진 금강산 면회소에선 실질적으로 얼마나 상봉이 이루어졌습니까? [질문 10] 가족들을 만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많은 이산가족들 제3국을 통한 만남을 시도하신다고 하던데, 실제로 비공식적인 민간차원의 만남,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질문 11] 북한에서 화상 상봉 얘기도 꺼냈었죠. 직접 대면으로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화상상봉 등의 방안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런 방안도 정부에 요구 해보셨는지요? [질문 12] 이산가족 상봉이 정치적인 상황에 좌지우지되다보니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정부나 적십자사 쪽 방안은 없습니까? [질문 13] 생사 확인만이라도 해 보자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다고요? 사실 상봉행사 자체도 2014년에 이루어진 이후에는 진척 이 없었지 않습니까? [질문 14] 이산가족 상봉이 한동안 중단됐는데 마지막에 상봉했던 게 언제입니까? [질문 15] 아무래도 상봉 정례화 문제는 북한의 태도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인 상봉까지 혹여 북한이 다른 문제들, 가령 금강산관광재개 등과연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질문 16] 70대이상 고령이신 이산가족 1세대분들이 떠나고 나면 이산가족 2세대들에게 북한의 친척은 먼 나라 얘기가 될 수밖에 없죠. 이산가족대표로서 우리 정부와 북측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지금까지 심구섭 남북이산가족협의회 대표, 정치부 박효정 기자와 말씀 나눴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