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긴급 국무회의…무슨 얘기 오갔나 [9시 뉴스] / KBS 2024.12.05.
지금부턴 계엄 선포 전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계엄 선포 직전 비공개 국무회의가 열렸고, 참석자 대부분은 반대하거나 우려했지만 윤 대통령은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먼저,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 3일 밤 10시,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참석 인원은 11명, 국무위원들은 회의 안건이 비상계엄 선포라는 설명을 듣자,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저도 역시 우려를 표명했죠 거기서 찬성 반대가 있지는 않았고요 반대라는 표현을 쓴 분 자체는 두어 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은 경제와 외교에 미칠 영향을 들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배석한 조태용 국정원장 역시 계엄 선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법률적인 요건을 따지기보다는 계엄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인 파장이 너무 부정적인 효과가 클 것 같아서 제가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거에 대응하는 헌법상 정당한 권한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야당이 헌법기관인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과 법률상 국무회의는 계엄 선포안을 심의할 수 있을 뿐, 의결권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국무회의는 약 20분 만에 끝났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비상계엄 #국무회의 #계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