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단둥 북한식당 영업재개…배달서비스까지 / KBS뉴스(News)

[자막뉴스] 중국 단둥 북한식당 영업재개…배달서비스까지 / KBS뉴스(News)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 있는 한 북한 식당입니다. 2층 복도엔 북한 종업원들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북한 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 식당 종업원 : "(오늘 태양절인데 특별 서비스가 있나요?) 네, (뭐가 있어요?) 대동강 맥주, 오늘 태양절 아닙니까."] ["못잊을 고향집~~"] 식사를 마치자 노래 공연도 선보입니다. [북한 식당 종업원 : "(여기 나오신지 얼마나 됐어요? 2년 됐어요?) 아닙니다. 한달밖에 안됐습니다. (한달밖에 안됐으면 북한에서 어떻게 넘어왔어요?) 나야 넘어올 수 있지 말입니다."] 저녁 시간, 외부 불을 모두 끈 이 북한 식당은 출입구에 배달 서비스 안내문까지 붙여놓았습니다. [북한 식당 종업원 : "(배달됩니까?) 배달도 되고 식사해도 됩니다. 예약 안하고 와서 식사해도 됩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지난 1월 말 국경을 폐쇄하면서 북한 식당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게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그동안 식당 내에서 영업 재개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문을 닫았던 북한 식당중 일부가 문을 다시 연 것은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고, 유엔의 대북제재도 다소 느슨해졌기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북한 종업원들에게 중국 정부가 3개월 짜리 문화예술 비자로 바꿔준 걸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 : "그 전에 있었던 사람들, 봉사원들이 신청 기록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새로운 복무원들은 안돼."] 북한이 중국에 보낸 근로자는 8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중국단둥 #북한식당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