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가게에 손님이 들어서자 사장이 밖에서 문 잠근 이유 / KBS  2024.07.04.

무인 가게에 손님이 들어서자 사장이 밖에서 문 잠근 이유 / KBS 2024.07.04.

아이스크림을 파는 무인 가게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매장 안팎을 잠시 둘러보더니 아이스크림을 집어 듭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한 남성이 매장으로 오더니 바깥에서 문을 걸어 잠급니다 매장안에 갇힌 남성은 이 가게에서 상습적으로 이스크림을 훔쳐 온 사람입니다 아이스크림이 없어지는 일이 너무 잦아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잠복끝에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점주/음성변조 : "(남편과 가게로) 같이 내려가서 차를 주차하고 있고, 차 안에서 보고 있다가 (매장을) 들어가는 거 보고 잡게 됐죠 "] 30대 남성은 이 무인가게에서만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10여 차례 걸쳐 약 30여만 원의 아이스크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일정한 수입원이 없어 생계적 어려움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홍범기/울산 중구 태화지구대 경찰 : "(생계가 어려워) 아이스크림이나, 자기가 먹고 싶은 것들을 집어서 계산 없이 나갔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 무인가게가 늘면서 관련 절도사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7천 여건이었던 1만 원 이하 소액 절도 사건 수는 무인점포가 확장된 시기인 2022년에는 2만 3천 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무인점포 절도를 막기 위해서는 점주가 CCTV 작동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무인가게 #무인매장 #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