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청와대 기자실 개방’ 기자 3배 늘어

[그때 그 뉴스] ‘청와대 기자실 개방’ 기자 3배 늘어

2003년 오늘(2일)은 청와대 기자실이 모든 매체에 개방된 첫날이다 이른바 메이저 언론 중심으로 구성됐던 출입기자단 제도를 폐지하고 등록만 하면 어느 매체나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취재 활동을 하도록 폭넓게 허용한 것이다 따라서 이날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는 기존 출입 등록된 기자 87명의 3배 가까이 되는 많은 기자가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질문도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이뤄졌다 다소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취재 관행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개방형 브리핑제도였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일부 메이저 언론으로의 비공식적 정보 제공 등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다시 출입기자단 제도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