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모세를 부르시다! [일터소명 묵상 #675.]

일터에서 모세를 부르시다! [일터소명 묵상 #675.]

일터에서 모세를 부르시다! (출애굽기 3:1-10) 『네가 선 곳은 어디든지 거룩한 곳이니라』(한세 펴냄, 1996, 39)에서 에드워드 헤이즈는 말합니다 “복음서에 보면 새 아담이신 예수님도 일하시는 분으로 나온다 그분은 목수이셨는데 이 일은 복음을 전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신 일과 동등한 한 쌍의 일이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아담이 잃어버렸던 균형을 발견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일이 곧 아버지의 일이며, 지금 자신은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셨다 ”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한 구원 사역을 위해 오셨지만 목수의 일도 의미 있게 하셨으리라 상상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는 사명을 맡기신 모세도 그가 하던 목자의 일에서 남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1-10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40년 간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는 ‘고용 목자’였을 모세는 어떤 자세로 일했을까요? 한 이야기를 통해 알려 줍니다 모세가 양 떼를 몰아서 호렙산으로 갔던 때의 일입니다 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건조한 땅이기에 흔히 있는 일인데 불이 붙었다가 사그라지지 않고 오래 불탔습니다 그러자 이 나이 든 목자 모세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돌이켜 그곳으로 갔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하는 일을 그저 대충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애굽 궁궐에서 하던 왕자의 일과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하찮은 일, 몇십 혹은 몇백 마리의 양 떼를 돌보는 일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이렇게 성실하게 일하는 모세를 하나님이 불러 새롭고 특별한 소명을 맡기신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곳이 거룩한 땅이니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모세가 일하던 곳이었습니다 지난 40년 내내 일정한 시기에는 그곳 호렙산에서 양 떼를 돌봤을 겁니다 모세가 일하는 곳,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니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모세는 신을 벗어 하나님 앞에서 존경을 표현하고 부정함을 떨쳐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6절) 언약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제 모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애굽 땅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아름다운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려고 하셨습니다 40년 전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받는 현실을 보고 혈기를 부리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보시고(7절) 모세를 통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터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 모세에게 새로운 소명을 주셨습니다 실천거리 하찮은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저의 일을 폄하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겠습니다 현재 저에게 주신 소명으로 인식하며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터의 기도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오늘 제게 주어진 일이 하나님의 소명임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일하게 인도해 주소서 모세처럼 새로운 소명이 주어지더라도 잘 감당할 수 있게 준비된 열정의 사람이 되게 도와주소서 오늘의 묵상은 『일터에서 만난 하나님』 (원용일 지음, 작은행복 펴냄)의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성령님 ( 글 /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