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해 넘기는 폐기물매립장
◀ANC▶ 단양의 폐기물 매립장 건립이 해결없이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주민간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단양 매포 영천리 마을 이 곳은 지하 곳곳에 구멍이 생기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인데, 지난해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1년여 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에 지난 10월 단양군은 매립장 건립을 불허했습니다 [s/u]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이같은 반대 플래카드를 다달이 새로 만들어 마을 입구에 붙이고 있습니다 매립장 신청업체가 원주지방환경청의 매립장 건설 적합 판정을 근거로 행정심판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27일 충청북도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주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 힘들고 지친다 그 사이 매립장 업체는 시추 작업을 방해했다며 마을 이장을 상대로 1,500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INT▶ 1심은 이겼는데 압류 걸려있어 업체로부터 수 십만원을 받고 건립 동의서에 서명해 준 주민들과 반대 측 주민들 사이는 남과 북처럼 갈라졌습니다 ◀INT▶ 인심이 사나워 몇 해를 끌어온 지역의 폐기물매립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