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외교'도 빛났다…패션ㆍ품격 돋보인 김정숙 여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조외교'도 빛났다…패션ㆍ품격 돋보인 김정숙 여사 [앵커] 이번 방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국제 외교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의 마음이 담긴 패션 외교가 연일 이목을 끌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숲이 그려진 순백의 재킷을 입은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에서 내립니다. 옷에 그려진 작품은 국내 작가가 그린 것으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휴식을 준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 데뷔한 김 여사는 연일 다양한 의미를 담은 패션외교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첫 상견례를 위해 백악관을 찾았을 때는 한복을 입고 나전 손가방을 들었습니다. 한복은 김 여사의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들었는데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워싱턴의 한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을 때는 공경할 제자와 할미새가 그려져, 어르신에 대한 공경의 뜻이 담긴 연분홍 블라우스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 패션 외교의 하이라이트는 전직 주한 미국대사, 주한미군 부인들과의 모임에서 나왔습니다. 김 여사가 입고 있는 한복이 무척 아름답다는 한 주한 미국대사 부인의 말에 즉석에서 겉옷을 벗어 선물한 것입니다. [김정숙 여사] "이것은 손바늘로 다 바느질해서, 핸드메이드로…" 한미동맹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한 분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줬고 참석자들은 모두 놀라며 감사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다양한 의미가 담긴 패션을 통해 김 여사도 성공적 내조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