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삼성, 수익 1위 인텔에 내주나…‘비메모리’에 정부 1조 지원 / KBS뉴스(News)
비메모리 반도체는 TV나 밥솥 등 모든 전자제품에서 '뇌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미래 4차 산업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등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메모리 분야에만 투자를 집중해왔습니다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앞으로 10년 간 1조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2030년까지 비메모리 분야에 133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원/KB증권 연구위원 : "편중된 국내업체 메모리 매출 구조를 비메모리로 확대하는 동시에, D램과 낸드플래시의 초격차 전략을 통해 비메모리 생태계 조성 확대와 성장성을 키우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메모리 잔치가 끝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1위 자리도 비메모리에 주력해 온 미국 인텔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비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는 반도체가 담당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부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메모리 쏠림에서 벗어난 시장 다변화 전략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