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스코 하청 농성자 곤봉으로 내려쳐 병원 이송
경찰이 광양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내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께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경찰관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고공농성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김 사무처장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수차례 내려쳐 주저앉혔으며, 제압후에도 곤봉을 더 휘둘렀다 김 사무처장은 피를 흘리며 광양경찰서로 연행됐으며 이후 순천의 성가롤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집행에 항거, 불법으로 간주해 현행체포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