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내년 착공 "세종시까지 70분"
서울-세종 고속도로 내년 착공 "세종시까지 70분" [연합뉴스20] [앵커]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129km 길이의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됩니다 요금소 없는 스마트 고속도로로 건설되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혼잡 구간이 60%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불혹을 넘긴 지금 한해 차량 3억 3천만대가 오가는 국가 대동맥이 됐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건설과 차량 증가로 1987년 완공된 충북 청주와 경기 하남을 연결하는 중부고속도로까지 가세했지만 평일조차 시내도로나 다름없는 구간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자본으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9년 기본계획이 나온 지 6년만입니다 경기도 구리시 인근에서 성남, 안성 등을 거쳐 세종시로 이어지는 129km 구간으로 서울 안성 구간부터 착공한 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입니다 개통되면 경부와 중부선의 혼잡구간이 기존 209km에서 89km로 줄고 통행속도도 10km 이상씩 빨라집니다 특히 이 고속도로는 첨단기술을 동원해 스마트 고속도로로 건설됩니다 요금소가 없고 대신 시속 100km로 달리면서 통행료가 결제되고, 자율주행차를 위한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 첨단기능의 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주말 평균 129분이 걸리던 서울-세종 간을 74분에 달릴 수 있게 됩니다 [김일평 /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충북지역에서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북 오송을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건설에는 총 6조 7천억 원이 들어가지만, 통행시간 단축 등으로 매년 8천4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생기고 6만 6천 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