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역사적 개통…"정말 빠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개선점 많이 남아 - 2004년 04월 01일 목요일부터 KTX 첫 운행시작 2004.04.01

고속철도 역사적 개통…"정말 빠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개선점 많이 남아 - 2004년 04월 01일 목요일부터 KTX 첫 운행시작 2004.04.01

고속철도 역사적 개통…"정말 빠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개선점 많이 남아 - 2004년 04월 01일 목요일부터 KTX-TGV~[열차]→한국고속철도 100000호대 305km/h~350km/h, 330km/h~350km/h 고속선 입선용 전동차 전기 동력집중식 열차 001호기~046호기 고속열차 첫 운행시작 2004.04.01 SBS 뉴스 검색하기 : 고속철도 역사적 개통…"정말 빠르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개선점 많이 남아 {8뉴스} {앵커} 건국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라는 고속 철도가, 오늘(1일) 마침내 개통됐습니다. 꿈의 속도와 반나절 생활권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고속철 그 역사적 첫 운행에 박진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첫 운행에 나설 KTX 고속열차가 어둠을 뚫고 미끄러지듯 기지창을 나섭니다. 새로 단장한 서울역은 이른 새벽부터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5시 30분, 드디어 서울발 부산행 첫 열차가 출발합니다. 호남선 첫차는 5시 25분 용산역에서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반나절 생활권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광명역을 지난 열차는 곧바로 시속 300킬로미터로 속도를 높입니다. [윤길순/승객 : 제비가 날아가듯이 빨라요.] 기념 삼아 첫 개통 열차에 오른 승객들도 많습니다. [송재인·이금희 부부 : 아들에게 특별히 첫 고속열차 예매를 부탁했습니다.] [양지훈/승객 : 고속철 타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회 먹고 왔다고 자랑 좀 할려고요.] 천안 40분, 대전은 50분, 충청권은 당장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유리/천안대학교 통학생 : 고속철을 타면 등하교 시간이 단축되어서 앞으로 통학이 가능하겠어요.] 경부선 첫 열차인 KTX 51호 열차는 출발한지 정확히 3시간 만인 8시 30분에 이곳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기관사들도 상기된 표정입니다. [전길호/경부선 첫 열차 기관사 : 최선을 다해서 모셨는데, 우리 승객분들께서 얼마만큼 편하게 느끼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첫 운행은 대체로 성공적이었지만 연계 교통망의 확충과 운행편 수가 대폭 축소된 일반열차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가 숙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