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최근 건축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과 함께, 녹색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기술을 허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서울의 한 건축 사무소입니다 이것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한 건물의 조감도로, 폐열을 땅 속에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하는 지중축냉 기술과 온돌의 개념을 천장에 적용한 천장복사패널 등이 있습니다 공기 중이나 지중, 수중의 열에너지를 '히트 펌프 시스템'이라는 열 이동 기계를 이용해 모으고 배분하면 이산화탄소의 발생 없이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이런 녹색 기술을 소유한 이 업체는 친환경 랜드마크로 나주에 건립될 한국전력 본사 신사옥 설계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 상 무 실장 /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업체] ~ 이런 free-cooling이라는, 공짜로 얻어진 에너지를 이용해서 지하에 축적하고요, 그 축적된 에너지를 가지고 여름철에 냉방용으로 끌어와 쓰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기나 가스를 이용한 기존의 냉난방 시스템보다 최대 5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냉난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황 동 율 사무관 / 특허청] ~ 친환경 급탕?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약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특허청은 이러한 친환경 관련 특허출원은 다른 출원보다 우선 심사하여 주는 초고속 심사 제 도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에 관한 분야별 출원 현황은, 지하수와 지열에 의한 것이 32%로 가장 많고, 태양열 20%, 공기열 1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저감하고, 폐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개발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뉴스 허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