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윤석민회장 태영건설 후니드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전국언론노동조합 윤창현위원장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SBS가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이 지분을 가진 용역회사 ‘후니드’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9일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SBS본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회장이 후니드를 통해 SBS의 일감을 싹쓸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윤 회장이 SBS 기획실장이던 1996년 개인회사 태영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태영건설과 SBS 등의 용역일감을 몰아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나서자 태영매니지먼트는 SK그룹의 후니드와 합병해 규제를 피했다 후니드는 최영근씨 등 SK그룹 오너3세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태영매니지먼트와 마찬가지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올라 있었다 윤창현 SBS 노조위원장은 "윤석민 회장이 후니드에서 총 28억 원의 배당금을 가져갔는데, 이 돈은 SBS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후니드는 SBS 그룹과의 용역 수의계약을 통해 10%의 이익을 보장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미디어그룹과 용역계약을 맺고 있는 다른 회사들은 2~5% 정도의 이익을 보장받고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SBS노조는 후니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