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계, 손학규 면전서 사퇴 집단요구…"용단 내려야" / 연합뉴스 (Yonhapnews)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후배를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는 게 원내대표 경선 의총에서의 민심"이라며 "당 전체가 불행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와 함께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치 역사에서 당 지도부가 선거참패와 당 분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일이 많았다"며 "오 원내대표가 손 대표의 사퇴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손 대표에 대한 불신임이고 탄핵을 의결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위화도 회군의 용기와 야심이 한 왕조의 기틀을 열었듯이 용기 있는 결단이 당의 새 전기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가세했고 역시 바른정당계의 권은희 최고위원도 "의원들이 화합·자강을 결의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수구보수라는 말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왜 하느냐"며 "우리 당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원한다면 지도부 총사퇴밖에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 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하지 않고, 어려움을 뚫고 나가겠다"며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이를 통해 바른미래당을 살리고 총선 승리로 가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고 말했다 [영상 : 연합뉴스TV]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오늘의 핫뉴스 → ◆ 현장영상 → ◆ 카드뉴스 →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 ▣ 연합뉴스 인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