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94-1] 자연에 물든 행복! 선병식&서미라 부부

[다큐에세이94-1] 자연에 물든 행복! 선병식&서미라 부부

[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94회 ep.1) 자연에 물든 행복 (선병식&서미라 부부) 어려서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망설임 없이 예술가의 길을 선택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삶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게 된 조각. 그는 조각을 통해 세상을 배웠고, 조각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조각가가 되었다. 아내는 그림을 그린다. 그녀는 유화의 자유로운 질감을 드러내면서도 향토성 짙은 감성으로 표현해 내는 화가.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왕성하게 활동, 작품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고 있다. 마당엔 기러기와 닭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진 잔디밭에 방목해 자연 속에서 키우다 산짐승들의 습격이 잦아지면서 집을 지어줬다. 영민하고 재롱 많은 개 오월이와 콩이도 부부의 가족. 외지인들 구경하기 힘든 조용한 산골이지만 가족들이 많아 심심하지 않다. 예술을 한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부부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게 됐다. 도시에서의 삶을 버리고 시골에서 귀농 예술가의 삶을 택할 때도 서로가 있었기에 용기낼 수 있었다. 자연으로의 삶을 동경하며 고향에 내려와 어느덧 귀촌 15년째. 자연이 내어주는 건강한 품에서 마음 놓고 기대며 살아가는 선병식, 서미라 부부의 삶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