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이낙연 51일 만의 회동...윤석열, 호남에서 여당 맹공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며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안했고, 이 전 대표가 이를 수락했습니다. 호남 순회 일정 중인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편 가르기 정치로 국민을 찢어 편리한 대로 활용했다면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중구에 있는 식당에서 한 시간 넘게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선대위 출범식 이후 50여 일만인데요. 오찬 회동 전 공개 모습 함께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서 대표님께서 잘 좀 보살펴 주시면…. 지금까지도 잘 보살펴 주셨는데요.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주십시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좀 이따 넉넉히 얘기합시다.] 두 사람은 오찬회동 뒤 취재진에게 선거대책위원회에 신설한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때로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조직에 직접 참여해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지만, 그동안 공식 행보를 자제해 오면서 '내부 갈등설'도 불거졌는데요.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호남·중도층 확장에 이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당내 요구가 높아져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전격 회동에 나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중지란 상태를 보이는 국민의힘과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후 직능단체 대표자들과 함께하는 선대위 직능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저녁엔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 콘서트를 찾아 민주개혁 진영의 정권 재창출과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엔 윤석열 후보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전남을 찾아서 문재인 정부를 세게 비판을 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후보는 어제 전북에 이어 오늘 광주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의 거점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선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정권교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은 편 가르기 정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잘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을 갈라치고, 영남과 호남을 갈라치고, 또 호남에서도 전북과 전남을 갈라치고, 이렇게 국민을 쭉쭉 찢어 가지고 자기 편리한 대로 활용했다는 게 가장 큰 잘못이고 죄입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못해 호남에서 지지받지 못한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가 혁신의 필요성을 말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택했다고 말했는데, 어제에 이어 또다시 발언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한 모양새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 문제와 관련해 중앙선대위에서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