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장애 어린이집 '도마 위'… “시설환경 개선 시급”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스스로 활동하기 힘든 장애아동들은 비장애아동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보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남동구의 장애아동 전문 국공립 어린이집은 개정된 법 적용을 받지 못해, 열악한 상황인데요 행정사무감사에선 이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동구의 장애아동전문 국공립 어린이집입니다 뇌병변이나 지체장애 등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보육 시설로 정원 20명 중 18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005년 개정된 영유아 보육법에 따르면 장애아동 한 명당 보육 면적은 6 6 제곱미터 이상 확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전체 보육 공간은 93 제곱미터로 아이 한 명당 면적이 4 6 제곱미터에 불과합니다 지난 97년 개원해 2004년부터 현 장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했는데 이듬해 개정된 법 적용을 받지 못한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의 안전 문제로 보육 정원을 다 채울 수도 없습니다 내부에 마련된 장애 치료실도 협소하긴 마찬가집니다 두 평 남짓한 공간엔 그네 하나 들어가기도 벅찰 정도입니다 [ 조영현 / 어린이집 원장 ] "작업치료 활동과 감각통합 활동을 하기에는 실질적으로 좀 부족함이 좀 있어서 이거(그네)를 풀 스윙으로 이용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죠 한 방향으로 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같은 건물엔 장애인 직업 재활센터가 함께 입주해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가동을 시작했는데 기계 소음 등이 보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입니다 남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유광희 / 남동구의회 의원 ] "국가에서 사실은 출산 장려를 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 데에 비해 우리가 정말 필요한 이런 시설들에는 정말 예산을 투입 안 하고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그대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냥 있는 걸로 파악이 되는데요…" 남동구는 인근의 폐원된 어린이집을 매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국시비 지원 정책이 있지만 공공시설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김미라 / 남동구 보육정책과장 ] "가장 중요한 게 재정상황이지 않습니까 현재는 기준이 보건복지부와 시에서는 공공시설에만 투자할 수 있는 시설비를 주겠다는 거거든요 저희가 구비를 통해서 시설을 전세라도 아니면 임대해서라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모로 강구하고 있는데 그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 현재 인천시 내 장애전문 어린이집은 총 6곳 대부분 눕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라 비장애아동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중 2곳은 법적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채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유성훈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jylee7895@sk com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말뉴스] 주말 7시 / 11시 / 19시 / 2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