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기습 폭우로 사망·실종 피해 속출 [9시 뉴스] / KBS 2024.07.1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0일)은 폭우로 인한 재난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는 특집 9시뉴습니다.최고 한 시간에 146 밀리미터가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충청과 전북 경북을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사망과 실종 피해가 발생했고 4천 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첫 소식,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머 어머 어머!"] 강처럼 변해버린 도로. ["잠깐만, 잠깐만..."] 운전자는 애써 침착해보려 하지만. ["우리 어떡해..."] 물살을 헤치는 자동차는 아찔했습니다. 결국 멈춰 서 버린 화물차와 이륜차. ["저도 시동 꺼졌어요, 지금!"] 하늘에서 쉴 새 없이 번개가 내리치더니, 이 섬에는 한 시간 동안 146mm라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습니다. [김성래/어청도 주민 : "칠십 평생 이런 비는 처음 봅니다. 3시간 동안 (잦아들지 않고) 꾸준히 내리는 비를..."] 아파트에선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차를 몰고 탈출 행렬을 이뤘습니다. 전국적으로 4천 5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교각을 넘나들던 강물은 결국 마을로 흘러들고. ["와, 역대급이야. 40년 만에..."] 민가, 축사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주택 12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류의선/제보자 : "우리 축사 뒤에 하천이 있어요, 소하천. 그게 넘쳐 가지고..."] 오늘 새벽 충청과 전북, 경북 등에 쏟아진 이 기습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등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피해자도 두 명 더 있습니다. 범람 위기로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오전 한때 마흔 곳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폭우 #장마 #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