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강독】 133/499_옹야편 14장 “어려움을 면하고 살아남기 어렵다! " #동양사상 #임동석 #동양고전 #부곽재 #논어 #옹야편14장 #축타 #위령공
공자가 말하였다. “축타(祝鮀)와 같은 구변이나 송조(宋朝)같은 미색이 없이는, 지금의 이 세상의 어려움을 면하고 살아남기가 어렵도다.” 【祝鮀】衛나라의 大夫. 字는 子魚. 원래 祝은 宗廟祭祀의 기도나 占星을 맡는 官職이며, 타(鮀)가 이름. ≪左傳≫ 定公 4年에 그의 外交司令에 대한 기록이 있음. 【宋朝】衛靈公의 부인 南子의 친정인 宋나라 公子로써 이름은 朝. 南子와 사통하고 있었음. ≪左傳≫ 昭公 20年과 定公 14年에 宋朝가 南子와 사통하여 그 소문이 널리 퍼지자 衛나라 태자 蒯聵가 南子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실패한 사건이 실려 있음. ≪左傳≫ 定公 14년에 “衛侯爲夫人南子召宋朝. 會于洮, 大子蒯聵獻盂于齊, 過宋野. 野人歌之曰: 旣定爾婁豬, 盍歸吾艾豭? 大子羞之, 謂戲陽速曰: 「從我而朝少君, 少君見我, 我顧, 乃殺之.」 速曰: 「諾.」 乃朝夫人. 夫人見大子. 大子三顧, 速不進. 夫人見其色, 啼而走, 曰: 「蒯聵將殺余.」 公執其手以登臺. 大子奔宋”이라 하였고, 杜預 注에 “南子, 宋女也. 朝, 宋公子, 舊通于南子, 在宋呼之”라 함. ◈集註 133-① ○鮀, 徒河反. ○祝, 宗廟之官. 鮀, 衛大夫, 字子魚, 有口才. 朝, 宋公子, 有美色. 言衰世好諛悅色, 非此難免, 蓋傷之也. ○駝는 反切로 ‘徒河反’(타)이다. ○祝은 宗廟을 주관하는 官職이다. 鮀는 衛나라의 大夫로 字는 子魚이며, 말재주가 있었다. 朝는 宋나라의 公子로 美色이 있었다. 衰微한 세상에 아첨을 좋아하고 美色을 좋아하니 이것이 아니면 면하기 어려움을 말한 것으로, 대체로 이를 서글피 여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