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에 가축 줄줄이 폐사…전염병 우려까지 / SBS / #D리포트
넓은 벌판에 돌덩이 같은 흰 물체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물고기들의 사체입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의 저수지 물이 완전히 말라 안에 살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쩍쩍 갈라진 바닥은 마른 흙덩이 사이마다 깊은 골이 패였습니다 [멕시코 치와와주 주민 : 비가 와서 저수지에 다시 물이 차기 전에는 물고기들이 계속 죽는 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 치와와주는 비옥한 토양 덕에 사과와 곡물 산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최악의 가뭄에 기온은 연일 40도를 넘나들면서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 부족으로 곡물 재배는 커녕 가축을 먹일 풀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유목민처럼 소떼를 이끌고 먹이를 찾아 평원을 누비지만, 굶주림과 갈증을 견디지 못한 가축들이 하루가 멀다고 죽어나갑니다 [멕시코 치와와주 주민 : 여기도 폐사한 가축이 몇 마리 있고, 저쪽에 죽은 소가 세 마리 더 있습니다 ] 곳곳에 쌓인 동물들의 사체로 전염병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 멕시코의 약 90% 지역이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중 가장 가뭄이 심한 치와와주에서는 생존을 위해 물을 구할 수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까지 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D리포트]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D리포트 #멕시코 #최악 #가뭄 #가축 #폐사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