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노무라입깃해파리, 식탁에 오른다! / YTN
[앵커] 해수욕장 쏘임 사고에 어업 피해까지 큰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던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3년여 연구 끝에 가공방법이 개발돼 식약처가 식품원료로 승인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에서 파스타 조리가 한창입니다 크림소스 위에 짙은 색의 구불구불한 면이 들어갑니다 바로 노무라입깃 해파리입니다 [인터뷰:최지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이것도 먹을 수 있어 이러며 먹긴 먹었는데 의외로 크림스파게티 소스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식감 때문에 사람들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 흔히 양갱이라고 부르는 단팥묵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넣어봤습니다 적지 않는 양이 들어갔는데도 평소 먹던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먹을 수 없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노무라입깃해파리 3년여 노력 끝에 식용근거와 영양학적 자료, 안전성 자료가 확보되고 가공 방법까지 개발돼 식약처가 식품원료로 승인했습니다 이미 여러 업체가 가공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혀 우리 식탁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심길호,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 "식품화를 위해서는 염장 해파리로 가공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돼 염장 해파리 가공 기술을 지금까지 연구했고 그런 연구로 가공기술을 확립하고 이후 산업화를 시키기 위해서 " 해파리 수입·가공업체에 기존 수입 해파리와 비교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대다수가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평가를 했고 비교적 어두운 색과 얇은 두께 때문에 좋지 않다는 의견은 소수였습니다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상의 전환으로 수산자원으로 탈바꿈했는데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앞으로 쓰임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연구진은 어민들이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잡히지 않는 것을 걱정할 날도 머지않았다며 연구 성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