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지개 다리 건넌 '폭발물 탐지견 럭키'.. "사랑만 주던 동료..이젠 아프지마" / OBS 뉴스

[자막뉴스] 무지개 다리 건넌 '폭발물 탐지견 럭키'.. "사랑만 주던 동료..이젠 아프지마" / OBS 뉴스

2015년 4월 태어난 대전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럭키. 쾌활한 성격에 체력도 좋아서 사고도 많이 치는 개구쟁이였습니다.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에이스였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행사와 폭발물·실종자 수색 등 200여 회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개들과도 안 싸우고 대원들과 유대도 깊던 럭키. 그런 럭키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 건 지난 6월부터였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종괴가 생기더니 급기야 지난달엔 급성 혈액암이 온몸에 전이됐다는 진단까지 받게 됐습니다.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스스로 일어서지도, 배변도 못 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진 상태. '더는 손쓸 방법이 없고, 고통만 남을 뿐이다'라는 수의사 조언에 특공대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럭키의 임종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항상 옆에서 힘이 되는 동료' 럭키의 유해는 태극기로 감싸 지난달 25일 대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특공대 사무실 앞에 묻혔습니다. #폭발물 #탐지견 #럭키 #경찰특공대 #무지개다리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