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 8차선 도로서 '쿨쿨' / "인삼으로 착각" / "돕고 싶다" [굿모닝 MBN]
한밤 중 도로에 누워 자던 남성을 경찰에 신고해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캄캄한 밤, 국내 8차선 도로변에 세워진 대형 트럭 사이에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특히, 머리와 상반신 일부를 옆 차선에 걸치고 누워 있는데다 도로와 구분하기 힘든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길을 막고 경찰을 부른 제보자는 술에 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 하나 살리셨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사고 없이 마무리돼 정말 다행입니다 충북의 한 인삼밭에서 채취한 식물 뿌리를 나눠 먹은 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9명이 인삼 같은 것을 먹고 몸이 안 좋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고 이들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삼밭에서 캔 뿌리라 인삼인 줄 알고 먹었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다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들이 생김새가 비슷한 '미국자리공'의 뿌리를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자리공은 약용으로 쓰기도 하지만, 뿌리에 독성이 있어 잘못 먹었을 경우 구토나 오한, 복통을 일으킨다는데요 선선해진 날씨에 산에서 약초 캐는 분들 많으시죠 독초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생중계를 하던 카메라맨이 카메라를 놓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무슨 일이었을까요? 물살을 헤치며 대피 중인 주민들을 비추던 카메라가 별안간 땅바닥에 놓이고, 누군가 그 앞으로 뛰어갑니다 바로 호주의 한 방송국 소속 카메라맨이었는데요, 이재민들을 도우러 발 벗고 나선 겁니다 빗물이 무릎까지 차오르고 강한 바람이 부는 현장을 중계하던 중,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거죠 기자에게 양해를 구한 뒤 뛰어간 그는, 짐을 함께 나르거나 넘어진 주민을 부축해주었고, 이 모습은 대신 카메라를 든 기자를 통해 호주는 물론 미국에도 보도됐습니다 그에 대한 찬사가 각지에서 쏟아졌는데요, 물론 방송 화면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런 게 인간의 도리이지 않을까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