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배 퇴출” 진용 갖춘 이준석계…여당 전대 흔드나? / KBS 2023.02.03.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 기존 후보군에 이어 이준석계로 꼽히는 인사들도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 재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선거에서 어느 정도 득표율을 올릴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 등록 마지막 날, 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의 변에서는 '윤핵관'들을 간신배로 비유하며 몰아내야 한다, 직격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는,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 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이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허은아 의원과, 이준석계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청년 최고위원직에 도전했습니다 셋 다 '윤핵관'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비정상적인 당 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도 외곽 지원에 나섰습니다 네 후보를 '동지'라 칭하며 홍보전에 나섰고, 컷오프 이후에는 전국을 돌며 지원 사격을 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한 셈인데, 김기현-안철수 양강 체제에서 이준석계들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다면 존재감을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반면 득표율이 기대 이하일 경우 당분간 재기가 어려워질수 도 있습니다 양강 후보들은 일단 환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천하람의, 천하람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상품으로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누구든 여기 전당대회에 나와서 치열하게 경쟁하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당 대표는 9명, 최고위원에는 모두 18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박미주 서수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이준석 #천하람 #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