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에 약속한 성령

초막절에 약속한 성령

이스라엘 농부들은 일 년에 세 번을 추수하고, 추수기는 ‘삼대 절기’와 어우러져 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농경적 의미’와 ‘역사적 의미’가 함께 내포되어 있다. 보리를 추수하고 묵은 누룩을 없애는 ‘무교절’은 출애굽한 ‘유월절', 밀을 거두는 ‘맥추절’은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은 '오순절’그리고 일년중 마지막 추수 절기인 ‘수장절’은 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생활의 '초막절‘’이다. 초막절은 우리나라 '추석'과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22년 초막절은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지킨다. 3대 절기인 시작하는 전날은 반일근무, 절기가 시작하는 날은 공휴일, 그리고 6일간은 반일근무를 한다. 초막절은 광야 40년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때이다. 기억은 정체성이다. 감사는 ‘은혜’에 대한 응답이다. 은혜와 은사 그리고 감사는 ‘기쁨’(카라)이라는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다. 1. 초막절의 시작(요7:2-3)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예수께서는 30세에(눅3:23) 공생애를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요한복음에 4번의 유월절을 지낸 것으로 보아 3년 조금 넘게 사역하신 것으로 추정된다. 유대인 남자는 3대 절기가 되면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제사를 드려야 했다. 요한복음 7장부터 마지막 유월절 전 초막절에 있었던 일들이 기록되었고, 10장 22절부터는 수전절에 있었던 일들이 기록되었다. 2. 초막절의 중간(요7:14-15)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예수께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랍비에게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16-17) 3. 초막절의 끝날(요7:37-39)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하신 초막절의 가장 큰 약속이자 선물은 자신을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했다. 이 약속은 오순절에 이루어졌고,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성령이 우리의 육신의 장막가운데 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