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연대 안 하면 탈당"...당 지도부 긴급회동 / YTN
[앵커] 야권 통합에 이견을 보여왔던 국민의당 천정배·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이 긴급회동을 했습니다. 천 대표는 안 대표에게 야권 연대를 수용하지 않으면 탈당까지 불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야권 통합에 대한 다른 생각 때문에 천 대표가 결국 최후통첩을 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0일) 저녁 6시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여의도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당 지도부인 세 의원은 두 시간 동안 자리를 함께하며 야권 연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견해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천 대표가 안 대표에게 내일까지 야권 연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다고 국민의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어 천 대표는 야권 연대를 수용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천 대표는 현재 선거 판세가 새누리당의 압승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더 이상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위한 뜨거운 토론을 해야 한다며, 안 대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통합 제안을 한 직후부터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특히 오늘도 통합을 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 대해 모두까기 차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야권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선거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 만에 또 다시 분당 위기를 맞을 수도 있어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