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취업자 최대폭 증가…체감실업률은 하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대호의 경제읽기] 취업자 최대폭 증가…체감실업률은 하락? [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렸습니다. 2월 취업자 수가 무려 26만 명 이상 늘어났다는 건데요. 하지만 정부 재정에 의한 착시효과일 뿐 고용시장은 여전히 겨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전문가와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대호의 경제읽기] 김대호 경제학박사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 3천 명 늘었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고용절벽과 마이너스 고용 등 안 좋은 소식이 가득했던 찰나 기분 좋은 뉴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이렇게 늘어날 수 있었나요? 현재 상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이번 통계에 씁쓸함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지원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많이 늘어났지만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3040 취업자는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한창 일해야 할 3040 취업자는 줄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고용의 질적인 면에서는 후퇴했다 보는 시각이 많던데 동의하시는지요? [질문 2-1]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비단 노인 일자리 증대에만 노력한 것이 아니라 전 계층을 상대로 고용의 기회를 늘렸지만 30대와 40대가 공공일자리를 선택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합니다. 이런 의견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알바천국이 됐다, 일자리예산 54조원 어디썼나 따지겠다" 말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데요. 과거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어떠했나요? 목표했던 바가 잘 이뤄졌었나요? [질문 3] 신규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체감실업률 또한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업자와 실업률, 왜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건가요? 같은 기간, 해외 사례는 어땠습니까? [질문 4] 통계의 맹점도 주의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사 대상 주간에 1시간만 일을 해도 취업자로 잡히고 귀농 이후 배우자가 일손만 거들어도 '무급가족종사자'로 분류돼 취업자가 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런 점을 따진다면 취업자 숫자가 증가한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건 좀 위험해 보이긴 하네요? [질문 5] 문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이번 취업자 수에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취업률이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또한 수치가 유지된다고 해도 결국엔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정책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텐데요, 진정한 의미에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선결되어야할 과제가 무엇이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