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한낮에도 꽁꽁·입산통제 확대 / YTN

[앵커] 한파가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났고, 한낮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며칠째 이어진 맹추위에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시민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차가운 날씨 탓에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장갑과 모자로 단단히 중무장해도 파고드는 칼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최병술 / 대구 두산동 : 귀마개를 해도 귀가 시리고, 장갑을 껴도 손끝이 시리고, 여기까지 오는데 아이고 너무 춥습니다 ]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중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렀고 한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 10도를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역도 한낮 기온이 영하 5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추위에 익숙하지 않았던 시민들은 동장군의 심술을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윤종명 / 부산 강서구 명지동 : 부산에 제가 근 50년 살았는데요, 물론 그 중간에 추운 적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추위는 진짜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말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 입이 얼어서… ]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된 입산 통제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북한산과 속리산 등 10곳의 국립공원이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