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황톳길 맨발걷기 '인기' [구리] 딜라이브TV

겨울철 황톳길 맨발걷기 '인기' [구리]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 앵커멘트 】 한겨울에도 맨발걷기 열풍은 여전합니다 구리시가 폐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황톳길을 만들었는데요 인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양재정기잡니다 【 VCR 】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비닐하우스 안은 분위기가 후끈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삼매경에 빠진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도 나누며 쉼없이 황톳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참가자는 침이 마르도록 맨발걷기 예찬론을 펼칩니다 【 인터뷰 】 ( 이철 맨발걷기 참가자 ) "맨발걷기 하면서 거의 일주일만에 잠이 오기 시작하는데 맨발로 걸으면서 잠이 오더라구요 " 【 VCR 】 맨발걷기 매력에 푹 빠진 동호회 회원들은 비닐하우스 안에 없는 시계와 온도계, 의자 등을 직접 기부하며 맨발하우스를 사랑방으로 꾸며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 권옥임 구리시 지회장 /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 "여기에 온도계나 시계가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본인이 자청해서 온도계도 기증해 주시고, 시계도 기증해 주시고 또 슬리퍼도 저희가 걷다보면 1시간, 2시간 걷다보면 화장실 가고 싶은데 그럴 때는 운동화를 신어야 되잖아요 " 【 VCR 】 구리시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황톳길 맨발걷기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폐 비닐하우스 2동을 이용해 산책길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장자호수생태공원 인근에 길이 110m, 폭 2 5m로 갈지자형 황톳길을 조성했습니다 【 인터뷰 】 ( 김태현 수변공원팀장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 "바닥의 황토 질이라든가 이용하시면서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긴 했지만 저희들 노력에 비해서 우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보니까 저희가 오히려 죄송한 생각이 들 정도로…" 【 VCR 】 현재 구리시는 공원과 산책로 등 6곳에 야외 황톳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한파로 야외운동이 힘들어지면서 이용객들이 줄어들어 실내 황톳길 맨발산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이곳이 입소문을 타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3월말까지 비닐하우스 황톳길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양재정입니다 #황톳길 #비닐하우스 #장자호수생태공원 #산책로 #겨울철 #한파 ● 방송일 : 2023 01 12 ● 딜라이브TV 양재정 기자 / yjj89@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구리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