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돌입...어민 설득에 '진땀' / YTN
도쿄전력, 오전부터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도쿄전력 "이상 시 시스템 정상작동 확인이 목적" 日 정부, 후쿠시마 주변 어민단체 설득에 총력 후쿠시마현 지사 "어민 피해 방지에 만전 기해야" [앵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지 어민들 설득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올 여름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이른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나섰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물과 바닷물을 원전 앞바다로 내보내는 시험입니다 도쿄전력은 해수로 희석하는 설비와 함께 이상이 생겼을 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일본 정부는 지난 7일과 10일, 후쿠시마 원전 주변 어민단체들을 잇따라 만나 설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 일본 경제산업상(지난 10일) :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착실히 진행하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어업인들의 생업이 지속하도록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 하지만 어민단체들이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와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자키 테츠 /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장 (지난 10일) : 국가로서 알프스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 점에서 계속 평행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후쿠시마 현 지사도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따른 좋지 않은 소문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 / 후쿠시마 현지사 : 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결의로 어업인이 지속 가능한 생업을 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 일본 당국은 2주 동안 방류설비 시운전을 하고 이달 발표되는 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올여름 방류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류를 둘러싸고 어민들과의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자국 내 여론의 역풍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