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태고종 제26대 호법원장 혜일스님 취임

[BTN뉴스] 태고종 제26대 호법원장 혜일스님 취임

〔앵커〕 태고종의 최고 사법기관인 호법원 제26대 원장에 제주 정방사 주지 혜일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지난 4월 정기 중앙종회에서 선출된 혜일스님은 종단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도록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지난 4월 태고종 제142회 정기종회에서 제26대 호법원장으로 선출된 혜일스님이 25일 법련사 대불보전에서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신임 호법원장 혜일스님은 사법기관이 정치적 도구가 아닌 종헌종법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으로 승풍진작과 화합승가를 이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 제자리를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단 삼부기관의 한 축으로 종단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도록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혜일스님/태고종 제26대 호법원장 (승가화합과 종도의 권익보호에 최우선의 방점을 두고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소납은 종단의 삼부기관의 한 축으로 호법원이 바로서고 나아가 종단의 내일이 달라질 수 있도록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 제주 구룡사에서 동진출가 한 혜일스님은 1971년 법륜사에서 덕암스님을 은사로, 정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5년 묵담스님을 계사로 보살계를 수지했습니다 법륜사 주지와 총무원 재무부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중앙승가강원장, 제15대 중앙종회 차석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 정방사 주지와 대륜문도회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호법원이 건강한 종단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태고종이 국민의 의지가 되고 사회의 빛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종단의 위의와 질서는 종헌종법이 존중돼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헌종법의 기능은 범계에 대한 벌책으로 효과를 기하기도 하지만, 지계를 통한 승가공동체의 위의를 보여줄 때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 혜일스님은 앞서 지난 4월 제5대 호법원장으로 당선됐지만, 태고종은 호법원의 전신인 사정원으로부터 제26대로 차수를 수정했습니다 종단의 부침에도 제자리를 지켜온 호법원이 종단과 종도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공정한 사법기관의 역할에 종도들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