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연가] 9회-언제나 그리운, 고향역(1972)

[시절연가] 9회-언제나 그리운, 고향역(1972)

모두가 서울로 몰려들던 시기가 있었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1960~1975년, 약 700만 명의 농촌 사람들이 도시나 공장지대로 향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탓에 서울로 상경한 사람 중 상당수가 직장조차 구하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지게꾼, 넝마주이, 고물상, 노점상, 공사장 날품팔이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고달픈 삶이었다. 이때, 지친 마음을 달래주던 노래. 나훈아가 부르는 '고향역' 이었다.